[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지식경제부는 6일 국회 지식경제위 의원들의 요구자료에 대한 답변을 통해 하이브리드자동차에 대한 별도 보조금 지급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확정했다.지경부는 지경위 소속 이학재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하이브리드차 구매보조금 지급계획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정부는 환경부 주관으로 2004∼2008년 행정,공공기관에 보급된 지금보다 기술수준이 낮은 하이브리드차에 대해 대당 1400만∼28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 바있다.지경부는 "올해부터 국내 완성차업체가 하이브리드차 양산체제를 갖추고 본격 생산함에 따라 공공기관 대상 보조금 지원정책 대신, 일반 구매자에 대한 취득세 및등록세 감면혜택으로 전환했다"고 했다. 하이브리드차를 구매할 경우 현재 주어지는 세제혜택은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록세 면제, 공채 매입할인 등을 더할 경우 최대 310만원선이다.지경부는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저조한 원인을 언론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이학재 의원과 주승용 의원(민주당)등에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 8월 23일 일부 언론에 정부가 하이브리드차에 대해 기존 세금 감면에 보조금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가면서 차량 판매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전까지는 범정부 차원의 세제 지원과 신차 효과로 수백대 규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주문이 밀려 있던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지경부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가솔린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다양한 차종을 개발하는 한편, 연비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사업에 나설 계획을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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