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스톤 최종일 공동 42위, 올해는 결국 '무관' 전락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의 '매년 1승'이라는 공식이 올해는 깨졌다.최경주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베로나 어트뇨트골프장(파72ㆍ748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터닝스톤리조트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최종일 2타를 더 줄였지만 공동 42위(7언더파 281타)에 그쳤다.매트 쿠차와 본 테일러(이상 미국)가 공동선두(17언더파 271타)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접전 끝에 일몰로 경기가 중단돼 '최후의 승자'는 아직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이 86%,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은 무려 94%였지만 33개의 퍼팅이 문제였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 3, 4라운드에서 평균 32.5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고전했다.최경주는 이로써 2005년 크라이슬러클래식 우승 이후 최근 4년간 1승 이상씩을 수확했던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최경주는 PGA투어를 마감하고, 다음주 신한동해오픈 출전 차 귀국했다가 이후에는 아시아지역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쿠차와 테일러의 연장전은 18번홀(파5) 모두 버디, 12번홀(파5) 모두 파로 이어지면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됐다. 쿠차는 2002년 혼다클래식 이후 7년만에 통산 2승을 노리고 있다.2004년과 2005년 르노타호오픈 2연패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테일러는 특히 상금랭킹 131위로 일단 준우승만 해도 내년 풀시드를 확보할 수 있는 70위권까지 올라선다는 점에서 홀가분하게 경기를 치르게 됐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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