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석기자
(자료: 통계청)
<strong>◇노인 사망률 10년 새 36.7% 감소</strong>=지난해 노인 사망률은 10년 전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008년 인구 1000명당 사망률은 60대 남자가 15.6명으로 10년 전인 1998년의 24.6명과 비교할 때 36.7% 감소했고, 70대는 41.8명으로 10년 전의 61.3명보다 31.9% 줄어들었다. 여자도 60대가 1998년 10.3명이던 게 6.0명으로 41.5%, 70대는 346명에서 21.0명으로 39.3%나 감소했다.그러나 60대를 기준으로 지난해 남자 사망률은 여자보다 2.6배 가량 높았다.(자료: 통계청)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의 사망원인 1위는 암(악성신생물)으로 10만명당 885.5명이 사망했고, 다음은 뇌혈관질환 460.3명, 심장질환 333.5명, 당뇨병 158.0명, 만성 하기도 질환 168.5명의 순이었다.10년 전과 비교할 때 암으로 인한 사망은 소폭 늘었으나 뇌혈관질환은 크게 감소했다. 암 종류별로는 폐암이 22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 132.8명, 간암 111.6명 순이었다.또 작년 12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고흥군으로 30.6%였다. 반면, 산업생산지역인 울산 동구와 북구는 각각 4.7%와 5.1%에 불과했다.(자료: 통계청)
<strong>◇고령층 인구 절반 이상 ‘일하고 싶다’</strong>=이와 함께 55~79세 고령층 인구의 절반 이상(57.6%)이 향후 취업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된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때문’이 32.6%였다.성별 장래 취업희망비율은 남자가 72.3%로 여자 45.0%보다 높았고, 연령계층별로는 55~64세의 장래 취업희망비율이 72.2%로 65~79세의 41.8%보다 높았다.고령층의 일자리 선택기준은 ‘임금수준’이 38.6%로 가장 많았고, ‘계속 근로 가능성’ 21.7%, ‘일의 양과 시간대’ 17.3% 등의 순이었다.그러나 65세 이상 인구의 지난해 경제활동참가율(해당 연령층에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0.6%로 전년보다 0.7%포인트 떨어졌고, 고용률도 30.3%로 같은 기간 0.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자료: 통계청)
<strong>◇“이혼 반대” 83.8%, 재혼은 30.7%가 ‘긍정적’</strong>=한편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이혼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83.8%가 부정적으로 답했는데, 성별로는 남성(85.0%)이 여성(82.9%)보다 약간 높았다.그러나 재혼에 대해선 30.7%가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고, 성별로는 남자의 찬성 비율이 36.2%로 여자의 26.9%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사분담과 관련해선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이 분담’하는 비율이 58.9%로 가장 높았다.또 지난 1년간 자살하고 싶은 생각을 해본 사람은 7.6%였고, 70대 8.2%, 80세 이상 9.9%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그 비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자녀와의 가족관계 만족도는 59.9%로 지난 2006년의 53.7%에 비해 6.2% 높아졌다.아울러 자신의 건강이 '보통 이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80.4%나 됐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