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동양종금증권은 30일 SK에너지가 4·4분기 이후 정유부문에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 추세다"며 "오는 4분기 이후 정유부문 회복세를 고려해 정유·석유화학을 포함한 본업가치를 기존 9조6000억원에서 11조1000억원으로 높였다"고 밝혔다.황 애널리스트는 "본업가치 회복 등을 반영해 오는 2012년까지 연평균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예상치 대비 12% 상향된 2조1448억원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자원개발 가치 성장세도 높게 평가됐다. 황 애널리스트는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자원개발 부문도 기대된다"며 자원개발 가치도 기존 5조5000억원에서 6조3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이라크 바지안(Bazian) 광구 가치는 7900억원으로 평가됐다. 한편 SK에너지가 신성장동력으로 선택한 자동차전지 및 2차전지 분리막의 가치도 재평가됐다. 황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전지시장은 오는 2040년까지 연평균 14%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이에 SK에너지가 자동차 전지·2차전지 분리막 시장 점유율이 각각 5%, 10%로 가정할 경우 기업가치는 2조7000억원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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