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오전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데 이어 이날 오후 이귀남 법무, 임태희 노동, 백희영 여성부 장관을 사실상 임명했다. 다만 이들 3명의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치지 않고 장관 임명이 마무리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요청서가 국회로 제출된 지 20일이 지날 때까지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10일 이내에 임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 박선규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국회가 이들 3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해 줄 것으로 공식 요청했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의 강력한 반발로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자 이 대통령이 이들 후보자에 대한 임명 재가를 통해 장관 임명을 마친 것. 한편, 이 대통령은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9.3 개각을 통해 입각한 6명의 신임 장관과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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