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올 들어 3분기까지 공동주택 공급실적은 12만6025가구로 지난해 대비 63.8%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주택공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4분기 수도권 입주예정 물량은 4만9183가구로 크게 늘어난다. 하지만 서울 입주는 5916가구에 그치고 대부분 경기도내 신축 아파트가 많아 전세난 완화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국토해양부가 주택업계와 주택공사 등의 주택공급실적 등을 집계한 결과, 9월까지 공동주택 분양은 12만6025가구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9만7652가구가 공급됐던 것에 비하면 63.8%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1만2905가구 공급된 것을 비롯, 인천 1만6183가구, 경기 4만2535가구 등이다.특히 공급주체로 보면 공공부문이 7만1506가구를 공급, 전년동기(6만5116가구) 대비 10%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은 5만4519가구에 그쳤다. 민간부문은 전년동기(13만2536가구) 대비 59%나 감소했다.3분기까지 공급은 크게 줄어든 가운데 10월 분양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업계의 자료를 취합해본 예상 분양물량은 4만8310가구였다. 수도권이 3만8931가구, 기타 지방이 9379가구다. 작년 10월 공급된 1만9538가구에 비하면 두배이상 늘어나는 셈이다.하지만 민간부문의 공급은 주택시장 여건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 통상 업계는 계획물량의 절반 이상을 연기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주택시장 영향력이 큰 입주물량은 10월부터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가 금융결제원과 주택공사, 지자체 공사에서 제출받은 수도권 입주예정 물량을 모은 결과, 10월 한달동안 1만7203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35가구, 인천 3905가구 등이며 나머지가 경기도 입주물량이다.4분기 전체로 보면 4만918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올 전체 입주물량(15만1086가구)의 30%가 입주하게 된다. 하지만 서울 입주물량은 4분기 동안 5916가구에 그쳐 악화되는 서울 전세난을 완화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소민호 기자 sm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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