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지난 27일 나란히 종영한 두 드라마가 일희일비했다.KBS2 대하드라마 ‘천추태후’(극본 손영목, 연출 신창석)는 전국시청률 22.6%로 유종의 미를 거뒀고, MBC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는 5.6%로 막판 큰 변동 없이 아쉬운 종영을 맞았다.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동안 20%대를 넘나들며 꾸준한 인기를 모아온 ‘천추태후’는 최종회 시청률 22.6%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에 앞서 방송된 ‘탐나는도다’는 끝까지 한자리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천추태후'는 이날 극중 천추태후 역의 채시라와 현종 역 김지훈의 애절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거란과의 전란을 겪은 뒤 고려에 평화가 찾아오는 내용으로 잔잔한 결말을 맺었다.동시간대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보석 비빔밤' 14.3%와 SBS '그대 웃어요' 10.9%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만화를 원작으로 해 트렌드사극을 표방한 '탐나는도다'는 17세기 조선 탐라도를 배경으로 해녀 장버진(서우 분)과 귀양 선비 박규(임주환 분), 그리고 표류한 외국인 윌리엄(황찬빈 분)의 삼각관계를 그리며 마니아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최종회에서는 사랑의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았던 버진과 박규의 사랑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솔약국집 아들들'은 45.0%로 여전희 승승장구하도 있으며, SBS '천만번 사랑해'는 19.0%를 기록했다. '천추태후' 후속으로는 다음달 10일부터 박해진, 채정안, 조윤희 주연의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열혈장사꾼'이, '탐나는 도다' 후속으로는 다음달 3일부터 유진과 기태영 주연의 '인연만들기'가 방송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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