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실제가 괴리율 큰 종목 투자해볼까

홈캐스트-용현BM 등 주목[아시아경제신문 김은별 기자]목표주가와 실제주가의 괴리가 큰 종목에 대한 전문가들의 추천이 늘고 있다. 주도주들의 상승세가 주춤한 요즘, 실적 전망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지수가 급등하면서 소외된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24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목표주가와 전일 종가기준이 가장 큰 괴리율을 나타내는 종목은 홈캐스트로 괴리율이 111.59%에 달한다.  홈캐스트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3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8400원인 반면 전일 종가는 3970원이다. 지금 매수했을 경우 목표주가를 달성하기만 한다면 2배가 넘는 수익을 남길 수 있다.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홈캐스트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위성방송시장인 인도에서 독보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했다"며 "실적을 추정해봤을 때 밸류에이션 대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현 주가보다 훨씬 높은 목표주가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괴리율이 높은 곳은 용현BM이다. 용현BM의 평균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인 반면 전일 종가는 1만9200원으로 82.29%의 괴리율을 보인다.  장근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용현BM의 2분기 실적은 전방산업의 재고조정 영향 등으로 1분기에 이어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돼 연간 순이익은 작년 100억원에서 올해 162억원, 내년엔 239억원 수준으로 빠른 성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괴리율이 높은 회사는 대한유화로 괴리율이 72.49%에 달한다. 평균 목표주가는 7만9000원인 반면 전일 종가는 4만5800원인 것. 이어 영원무역(60.77%), 두산(59.23%) 순이다. 백영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유화의 올해 영업이익을 219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실적을 생각하면 현 시가총액이 이해가 안 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우량한 자산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한 점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울산과 온산의 공장부지를 거래가능 가격으로 산정하면 약 3344억원"이라며 "이는 현재 시가총액의 79%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밸류에이션보다는 성장모멘텀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실적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장에서 소외돼 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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