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룩셈부르크소득연구(LIS)' 아시아 최초 가입

[아시아경제신문 장용석 기자] 통계청이 지난 21일 아시아 지역 최초로 '룩셈부르크소득연구(LIS)' 회원 가입 협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룩셈부르크소득연구(LIS, Luxembourg Income Study)’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세계 30여개국의 마이크로 자료, 즉 가구나 사업체에 대해 조사된 개별 자료 중 각종 통계자료 작성에 기초가 되는 자료를 국가 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가공, 표준화해 연구자들에게 제공하는 민간 비영리 연구단체로 지난 1983년 설립됐으며, 각국 통계청과 관련 연구기관, 그리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회원기관의 참여 및 연회비로 운영된다.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LIS 회원 가입에 따라 우리 국민들도 다음달부터 LIS 원격시스템(LISSY)에 접속해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소득분배 등의 다양한 분석연구와 정책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현재 LIS는 세계 30개국의 자료로 구성된 소득 관련 데이터베이스(DB)와 10개국 자료로 구성된 자산 관련 DB를 구축하고 있으며, 개인 및 상업적 목적 외에 오직 연구 목적으로만 자료를 사용토록 하고 있다.이에 앞서 통계청은 2007년 LIS와 마이크로 자료 제공에 관한 협정을 맺어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특성 정보와 가계소득 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한 바 있고, LIS는 이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중 가계소득 마이크로 자료를 DB에 수록할 예정이다.통계청은 연구자들의 LIS 자료 이용방법, 소득분배 분석방법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LIS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대전통계센터에서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한편 LIS 자료 이용을 원하는 연구자는 LIS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자료 이용에 대한 서약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LIS에 팩스나 우편으로 송부, LIS로부터 사용자 ID와 비밀번호를 부여받아 이용하면 된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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