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충훈 기자]선배 직장인들은 '예의 바른 후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취업포털 스카우트(scout.co.kr 대표 민병도)에 따르면 직장인 711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후배상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4.1%(171명)가 ‘예의 바른 후배’를 꼽았다. ‘업무능력’보다 ‘인간성’을 높게 평가한 것. 이어 상황판단이 빠른 후배(21.1%) 업무지시에 잘 따르는 후배(17.7%) 성실한 후배(15.2%) 유머감각이 뛰어난 후배(5.9%) 순이었다. 학연 또는 지연이 얽힌 후배를 뽑은 사람은 없었다.가장 성공할 유형에 대해서는 ‘상황판단이 빠른 후배’라는 응답이 36.7%로 가장 높았다. 근태가 좋은 성실한 후배(18.6%) 업무지시에 잘 따르는 후배(13.9%) 아이디어가 풍부한 후배(11%) 가 뒤를 이었다.업무 평가기준으로는 성실한 근무태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회사가 어려워져 구조조정 해야 할 때 1순위로는 ‘근태가 좋지 않은 후배’가 응답자 중 32.9%의 지목을 받았다. 이어 업무지시에 잘 안 따르는 후배(26.2%)였다.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함께 데려갈 후배의 유형에 대해서도 역시 ‘근태가 좋은 성실한 후배’(23.6%)와 업무지시에 잘 따르는 후배(23.2%)가 1,2위로 꼽혔다.이에 대해 스카우트의 임웅환 사장은 “버릇 없고 똑똑한 후배보다 예의 바른 후배를 선호한다는 것은 직장문화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학창시절 성적지상주의에 빠져 있던 사회 초년생들이 자신의 학력이나 업무 능력만을 믿기 보다는 예의범절부터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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