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3일 SK텔레콤에 대해 마케팅 경쟁 완화로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트레이딩'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변승재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환경은 상반기 대비 대폭 완화되고 있다"며 "전분기의 경쟁 과열로 수익성 관리의 필요성이 높았고 요금 인하 압력과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집행에 대한 논란이 잇따르면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전분기 대비 3.1% 증가한 60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가장 우려했던 정부의 요금 조정 명령권 부활을 통한 강제적인 요금 인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후발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와 국제 통신 요금 비교 등 현실적 난관이 많기 때문이다"고 말했다.변 애널리스트는 "다양한 요금 할인 상품 출시 확대 등 사업자의 자율적인 방법에 의한 요금 인하가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일괄적인 이통사 요금인하로 인한 영업실적의 급격한 악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주가 약세와 주요 통신사들의 주당 배당금 수준 유지로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SKT의 매력적인 배당수익률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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