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진우 기자]
대구를 중심으로 영남권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땅땅 치킨호프'가 수도권 진출을 선언했다.지난 2004년 5월 대구 비산1점을 1호점으로 개설한 땅땅 치킨호프는 오븐구이 치킨과 튀김 치킨 등 다양한 맛과 차별화된 메뉴 구성, 중저가의 가격 경쟁력으로 한 번 먹어본 고객을 반드시 다시 찾게 만드는 비법과 노하우를 자랑한다.땅땅 치킨호프를 '지방 브랜드'라고 가벼이 봐서는 큰 코 다친다. 이미 오픈 예정점을 포함해 전국에 110여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영남권에선 스타 브랜드로 군림하고 있다.특히 숙련된 육가공 기술력으로 생닭 한 마리 자체의 뼈를 모두 제거한 '뼈없는 치킨'은 뼈를 발라 먹기 싫어하는 어린이, 젊은 세대의 욕구를 재빨리 반영하면서 가맹점 매출신장에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주요 메뉴는 닭불갈비, 양념 왕꼬지, 양념닭발, 양념똥집 등. 가맹본부는 아예 땅땅치킨의 슬로건 자체를 '없으니까 더 맛있네, 뼈없는 땅땅치킨'으로 바꾸었으며, TV CF 등 각종 홍보물의 리뉴얼 작업에 들어갔다.이같은 노력에 보답 받듯 땅땅 치킨호프는 올 6월 '2009년 한국프랜차이즈대상'에서 우수 프랜차이즈 부문 중소기업청장상을, 8월엔 (사)한국관광평가연구원이 선정한 '2009년 한국문화관광서비스 베스트브랜드대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전국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수상뿐 아니라 회사의 투명경영을 위해 지난해 8월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본부 정보공개서를 등록했고, 12월엔 벤처기업인증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이에 힘입어 땅땅 치킨호프는 하반기 들어 서울과 수도권 마케팅에 발걸음을 바삐 놀리고 있다. 이미 서울 중화점, 면목점에 이어 이달 18일 경기 구리 수택점을 오픈, 영남권에 이은 수도권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옥광세 대표는 "현재 가맹점당 일일 평균매출이 60만~70만원 웃돌며 안정적 매출구조를 자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진우 기자 jinu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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