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오현길 기자]SH에너지화학(대표 황규억)이 미국 내 천연가스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미국의 유명 에너지 개발 회사와 공동으로 가스정 개발 사업에 참여, 늦어도 올해 안에 시험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H에너지화학의 미국 자회사인 SH에너지 USA는 미국 에너지 개발 회사 'SEECO(Southwestern Energy Company)'와 보유 광권의 일부(178.85 에이커)와 개발 비용 등을 제공하고 가스정 개발로 얻는 수익을 영구적으로 받는다는 운영계약서를 체결했다.이에 따라 양사는 이르면 내달 중순경 가스정 개발을 위한 첫 시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올 12월에는 시험 생산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SH에너지 USA는 콘웨이 카운티 내에는 약 1365 에이커의 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얻는 수익은 전체 개발 수익 가운데 27% 규모다.그동안 이 지역은 SEECO 및 기타 개발회사들로 부터 오랜 기간 시추 및 생산 활동 등을 통해 충분히 생산성이 검증됐으며, SEECO측은 SH에너지 USA에게 이곳의 가스정 개발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제안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SH에너지화학 관계자는 "이번 참여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개발회사로 부터 지속적인 참여 제안, 제휴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추가 가스정 개발 등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한편 SH에너지 USA는 지난 6월 제휴사 소스락(Source Rock)과 광권 스왑거래를 통해 현재 미국 페이트빌 지역 내에 약 5200여 에이커의 광권을 보유하고 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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