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새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홍성창)가 촬영을 위해 실제 콘서트를 열었다.'미남이시네요'의 제작진은 지난 20일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에서 극중 '아시안 뮤직 페스티벌'을 촬영하기 위한 아이돌그룹 'A.N.JELL'의 미니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해당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선발된 네티즌 100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오후 5시를 넘긴 시각부터 진행된 공연에서 그룹 'A.N.JELL'의 멤버 태경 역의 장근석과 미남 역의 박신혜, 그리고 제르미 역의 이홍기, 신우 역의 정용화가 등장했다. 이에 관객들은 천사의 날개를 연상하는 머리띠를 착용하며 열광하는 모습을 연출했다.무대에서 장근석과 정용화는 기타를, 그리고 박신혜는 건반을 두드렸고, 이홍기는 드럼을 치며 노래 '약속'과 '여전히'를 불러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A.N.JELL'은 이날 하루 공연을 위해 3주 전부터 틈틈이 연습을 해왔다는 후문. 특히, FT아일랜드의 메인보컬이기도 한 이홍기는 같은 그룹에서 드럼을 맡고 있는 최민환으로부터 20일 새벽까지 특훈을 받은 뒤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에는 극중 '국민여동생' 유헤이 역의 유이와 그룹 FT아일랜드, 포미닛, 마이티마우스도 축하공연을 펼쳐 무대를 더욱 달궜다.
공연 직후 장근석은 "이날은 그룹 'A.N.JELL'이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첫 번째 데뷔 무대였다. 규모가 이렇게 클지는 몰랐는데,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또 박신혜는 "무대에 오르니 무척 흥분되고 즐거웠고, 극중 리얼리티도 한껏 살아난 것 같다. 앞으로도 톡톡 튀는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들려주기도 했다. 제작진은 "3주 전만 해도 시청자분들을 모셔놓고 실제 공연을 만들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며 "출연자들도 오늘을 위해 많이 준비했는데, 많은 분들이 호응을 보내주셔서 제대로 실력발휘한 것 같다"며 관객과 출연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내달 7일부터 '태양을 삼켜라' 후속으로 방송되는 '미남이시네요'는 10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성장과정, 그리고 이들 사이의 사랑과 갈등을 담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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