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캐나다 노스밴쿠버와 협력 양해 각서 맺어

[아시아경제신문 박종일 기자]구로구가 캐나다의 노스밴쿠버(District of North Vancouver)와 우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대웅 구로구청장과 리챠드 월튼 노스밴쿠버 시장은 21일 구로구청 창의홀에서 두 도시의 경제, 문화, 청소년 교류 등을 위한 양해각서에 사인했다.노스밴쿠버는 캐나다의 서남쪽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츠(Economist intelligence Unit's)가 선정한 ‘가장 살기좋은 도시’ 1등에 뽑힌 바 있다. 밴쿠버 웨스트밴쿠버 리치몬드 노스밴쿠버시(City of North Vancouver) 버나비 등과 함께 ‘메트로 밴쿠버’를 구성하고 있다.과거에는 항구도시라는 특성으로 인해 목재수출, 조선업 등이 주력산업이었지만 1980년대 이후 영상 관광 서비스산업이 중심 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시가 나서 신재생에너지 생명공학 IT 영상애니메이션 관련 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구로구는 “우호협력 체결을 통해 경제 문화 청소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적극 협력하게 된다”면서 “특히 저탄소 녹생성장과 관련된 행정 정보를 집중 공유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우호협력 체결식에서는 노스밴쿠버와 한국계측기술연구소케이코하이텍 이로닉스 애경산업 등 구로구 내 4개 기업간에 경제협력의향서도 교환돼 그 의미가 더했다. 한국계측기술연구소는 구조물 안전도 계측업체, 케이코하이텍은 첨단 보안열쇠 제조업체, 이로닉스는 CCTV 제조업체, 애경산업은 소비재 유통업체다. 경제협력의향서 교환을 통해 노스밴쿠버는 구로구 기업들의 수출 수입 기술 지원 등을 약속했다.구로구 정경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우호협력 체결은 행정적 교류뿐만 아니라 관내 기업들의 캐나다 수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양 도시가 같이 발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구로구는 노스밴쿠버와 학생교환, 직원연수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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