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교통인프라에 민간 파트너십 고려

두바이 도로교통청(RTA)가 두바이 메트로를 포함한 모든 프로젝트에 대해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본격 도입할 태세다.17일 압둘 마지드 알 카자 국장은 "우리는 RTA의 모든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공공-민간 파트너십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파트너십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두바이 정부가 부족한 사업추진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에 지분참여를 허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TA측은 "민간 파트너는 개인이나 기업 또는 컨소시엄도 가능할 수 있으며 파트너십의 기간은 15~20년 또는 길게는 40년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알 카자 국장은 "파트너십 도입 결정은 몇 가지 타당성조사와 시장분석 절차를 거쳐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두바이 메트로 개통식에서 마타르 알 타이어 TRA 회장은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에 계획된 나머지 메트로 프로젝트에 착수할 뜻을 내비쳤다.당시 알 타이어 회장은 당시 "우리는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현재의 경제상황 때문이다"고 말했다.한편 알 카자 국장은 두번째 노선인 '그린라인'의 개통은 공사지연으로 인해 내년 말경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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