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오첸(Zhao Chen) BCA리서치 편집장은 1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개최한 제6회 미래에셋 자산배분포럼에서 중국의 급성장으로 향후 10년 동안 전 세계 최고의 투자테마는 중국의 산업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글로벌 경제의 신 성장동력, BRICs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짜오첸 편집장은 "금융위기 이후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은 중국이 될 것이다"며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중국이 최고의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2차대전 이후로 10년을 주기로 항상 지배적인 경제테마가 존재했다"며 "70년대는 금과 원자재, 80년대는 일본, 90년대는 나스닥이었고 지금은 중국이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그 테마를 잡을수만 있다면 부자가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짜오첸 편집장은 "중국은 천연자원은 부족하고 제조업은 늘어나는 나라이다"며 "그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은 천연자원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석유를 강조했는데 향후 중국의 석유소비로 인해 원자재가격 상승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중국경제의 성장 이유에 관해서는 세계화를 지목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세계 총수출 대비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4% 내외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0%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 직접투자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중국의 산업은 여전히 초기화 단계이며 우리나라로 치면 1970년대의 고도성장기와 비슷하다고 그는 평가했다. 중국이 1인당 GDP가 2만달러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정치적 문제가 발목을 잡지 않는다면 30년 이내로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근본적인 중국의 문제는 체제의 안정성과 빈부격차라며 이것이 해결돼야 경제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른 브릭스 국가에 관해서는 인도는 민주주의가 발전했고 러시아는 무기와 에너지 분야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브라질은 20세기 초에는 미국보다 부국이었지만 긴 탈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빈국으로 떨어졌다가 최근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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