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대표 김군호)는 교보문고와 전자책 단말기 서비스 사업에 협력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아이리버는 교보문고의 콘텐츠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전자책 단말기의 개발과 지원을 담당하고 교보문고는 전자책 전용 포맷인 PDF, ePub 등에 적용된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이 아이리버의 전자책 단말기 '스토리'에서 작동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리버는 교보문고의 전자책, 오디오북 등의 콘텐츠를 아이리버 홈페이지 (www.iriver.co.kr)에서 판매하고 콘텐츠에 관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교보문고는 아이리버 전자책 단말기의 번들 콘텐츠를 제공하고 교보문고 영업망을 통한 판매활동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아이리버 김군호 사장(왼쪽)과 교보문고 김성룡 대표가 전자책 관련 MOU를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이리버의 전자책 스토리는 현재까지 국내외 시장에 출시된 전자책 단말기 중 가장 많은 데이터 포맷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오는 23일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이때 판매되는 제품에는 '맛있는 다이어리, 세계 금융을 움직이는 어둠의 세력, 긍정, 퍼플오션전략' 등 콘텐츠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아이리버 스토리를 구매한 독자는 디지털교보문고에서 6만여종에 달하는 전자책 콘텐츠를 유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교보문고 전자책 콘텐츠는 향후 아이리버 홈페이지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다.김군호 아이리버 사장은 "국내에서 전자책 콘텐츠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교보문고와 협력하게 됐다"며 "교보문고와 함께 국내 전자책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나아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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