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고마워' 피지섬 족장, 고대에 땅 기증

고려대 사회봉사단은 8월8일부터 11일까지 피지의 오지마을 '나세비투' 마을로 들어가 집짓기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사진은 고대 학생이 현지 주민과 함께 집짓기를 하는 모습.

고려대는 봉사활동에 대한 보답으로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인 피지의 오지마을 족장이 임야 약 3만3000m²(1만여 평)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기수 고대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려대 사회봉사단은 8월8일부터 11일까지 피지 수도 수바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거리의 오지마을 '나세비투' 마을로 들어가 집짓기 봉사활동과 과학캠프, 문화활동 등을 펼치고 돌아왔다. 고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열심히 일하고 마을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 고마웠는지 마을의 최고 어른이 함께 간 이기수 총장에게 땅을 기증하겠다는 문서를 전달했다. 이게 다 학생들 덕분이다"라고 말했다.고대는 기증받은 땅에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을 위한 수련원을 짓고 고대 학생뿐 아니라 현지로 여행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인 환경개선사업으로 화장실과 세면실, 빨래터, 상수도 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학교 측은 기증받은 땅의 지형을 살펴보기 위해 다음 달 초 현지답사도 떠날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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