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폰 인기로 휴대폰 악세서리 판매도 '불티'

최근 터치폰의 인기로 인해 케이스와 액정 보호필름 등 휴대폰 악세서리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14일까지 휴대폰 악세서리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50%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폰 케이스의 판매량은 50%가량 증가했으며 액정 보호필름의 경우 9월 일평균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무려 76%나 증가하기도 했다. 터치펜과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이어셋 판매량도 매 분기 20~30%씩 성장하고 있다. 이는 최신 휴대폰이 워낙 고가다 보니 관련 악세서리 투자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대중화 되고 있는 터치폰이 넓은 액정을 가지고 있어 다른 휴대폰보다 손상율이 높을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악세서리류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휴대용 젠더(변환기)의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1월~ 9월) 대비 무려 2배 가량 증가했다. 최신 휴대폰의 경우 충전이나 데이터 전송용 케이블 연결을 위한 핀수가 제조사별로 다르게 출시되고 있어 통합 충전기 등을 이용할시 변환기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해까지 인기를 끌었던 휴대폰 외장 '튜닝 스티커'의 판매율은 전년 동기대비 5% 안팎의 증가율을 나타내는데 그쳤다. 이는 기존 실버, 검정 등의 단순 기계 색과 달리 최근에는 젊은층 취향을 고려한 톡톡 튀는 디자인의 휴대폰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정재필 옥션 휴대폰 카테고리 담당 팀장은 "최근 출시되고 있는 휴대폰들이 다양한 기능들을 갖춰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하다 보니 관련 악세서리 등의 소모품에도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최근에는 휴대폰 제조사를 비롯, 악세서리 전문 브랜드 등에서도 휴대폰 악세서리 사업에 뛰어들 정도로 휴대폰 관련 다양한 부가 가치가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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