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하나 유행하면 다 따라하기, 아쉬워'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에픽하이가 정규 6집 타이틀곡 '따라해'를 만든 배경으로 유행에 민감한 국내 정서를 꼽았다. 타블로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열린 6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따라해'는 작년 말에 만들면서 빨리 들려주고 싶었다"면서 "하나가 트렌드를 일으키면, 예를 들어 스키니진이 유행하면 다 그 옷을 입고, 노래 하나가 유명하면 다 그것만 듣고, 영화 하나가 뜨면 모든 사람들이 다 보고 그러는데 그것 보다는 다양한 걸 즐기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기사에도 리플을 달면 다른 사람들이 다 따라가고 그런다. 남을 따라가지 말고 자신만의 색깔로, 그 색깔로도 충분하니까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컷츠는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타블로는 "3집 때까지만 해도 딱 붙는 바지를 절대 안입는다고 그랬다. 그런데 티비에서 많은 사람들이 많이 입으니 우리가 따라가더라. 그러지 말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따라해'는 남들을 따라하지 말고 자신이 세상을 따라오게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한편 에픽하이는 이날 정규 6집 '[e]'를 온-오프라인 발매했다. 2CD로 이뤄졌으며, 총 30곡의 노래가 담겨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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