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화제의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탄생한 배우 부부 박성웅과 신은정이 아빠엄마가 된다.드라마에서 주무치와 달비 역을 출연한 인연으로 결혼에 골인한 이들 부부는 신은정이 임신 5주차에 접어들면서 내년 5월께 유부남 유부녀가 되는 것. 서로의 판박이로 태어날 것을 소망하며 부부는 태명을 '판이'로 지었다.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최근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제작진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은 신은정은 "아이가 크면서 느끼게 될 몸의 변화에 대해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표했고, 박성웅은 "보통 애기집보다 크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아빠를 닮아서 큰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부부는 이 자리에서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다"며 연애 풀스토리를 공개했다.첫 만남부터 신은정에게 호감을 느꼈던 박성웅과는 반대로 신은정은 사귀기 전부터 잘 어울린다는 주위의 반응 때문에 더 조심스러웠다고 밝혔다. 박성웅의 끊임없는 고백 끝에 연인사이가 됐다는 것. 첩보작전을 능가한 이들의 비밀연애는 신은정의 '절친' 김미경을 비롯해 '욘사마' 배용준과 이필립만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떳떳한 연인이고 싶어 일본 프로모션을 통해 공개연인을 선언함으로써 서로의 사랑을 확신할 수 있었다"는 두 사람은 일본인 하객은 물론 헬기를 타고 결혼식에 참석했던 배용준 때문에 인산인해를 이뤘던 이들의 결혼식 이야기와 결혼 전 '태왕사신기' 스테프들과 비밀리에 준비했던 신은정을 위한 프로포즈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소극적이며 쑥쓰러운 고백으로 신은정을 사로잡은 박성웅의 진솔한 이야기는 오는 16일 오전 9시30분 방송된다.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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