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고교 입시에 앞서 '신종 플루 확산 예방을 위한 고교입시 대응지침'을 각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고교 입시는 특목고, 자율형 사립고 등의 경우 개별 학교별로 시행하며, 울산,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 8개 시·도교육청은 12월16일 고입 선발시험을 실시한다. 지침에 따르면 시·도교육청 및 개별학교에서는 예비소집을 통해 수험생 중 신종 플루 확진환자 및 의심증상 학생이 해당 사실을 신고하도록 하고, 사전 신고된 학생에 대해서는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시험장마다 확진 환자 및 의심증상 수험생이 있을 것을 대비하여 별도의 시험실을 확보하고, 시험지구별로 시험장과의 거리, 환자 편의 등을 고려하여 보건소, 치료 거점 병원, 지역내 중심 병원을 사전에 지정하여 필요한 경우 병원 시험장을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수험생의 위생관리를 위해 시험장에 손을 씻을 수 있는 비누 등의 세정제를 갖춰 시험 전후로 수험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예비 마스크를 준비해 필요한 수험생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면접위원 및 감독관 선정 시에도 최근 증세를 확인해 최근 일주일 동안 발열 증세가 있었던 사람은 제외할 방침이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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