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번호 이렇게 맞췄다'

지난 9일 저녁 10시 35분(현지시간) TV로 생중계된 영국 로또 추첨에서 당첨 번호를 정확히 예측했던 독심술사 데런 브라운(38)이 약속대로 비결에 대해 11일 저녁 공개했다.12일 데일리 메일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브라운은 케이블 TV 방송 '채널4'에서 이른바 '군중의 지혜'를 이용했다고 밝혔다.그는 로또 추첨 전 24명으로 이뤄진 패널에게 잠시 명상 시간을 갖게 했다. 이어 머릿속에 떠오르는 숫자를 적어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각 공마다 모든 예측치를 더한 뒤 24로 나눠 평균을 구했다.브라운은 "옛날 사람들도 이렇게 해서 황소의 몸무게를 가늠했다"며 "당시 채널4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 24명 모두 당첨 결과를 보고 놀라워했다"고 말했다.옥스퍼드 대학의 수학 교수 로저 히스 브라운은 이에 대해 "얼토당토않다"고 말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데이비드 슈피겔할터 교수 역시 "말도 안 된다"고.독심술사 브라운은 로또 추첨 수시간 전 자신이 예측한 번호 6개를 하얀 공 6개에 기입한 뒤 시청자들이 볼 수 없는 방향으로 돌려놓았다.로또 추첨 방송이 끝나자 브라운은 숫자가 기입된 6개 공을 시청자에게 보여줬다. 2, 11, 23, 28, 25, 39. 번호는 정확히 일치했다. 당첨금은 240만 파운드(약 48억6000만 원)였다.도저히 믿을 수 없는 브라운의 로또 번호 예측은 채널4의 작은 스튜디오에서 BBC1의 로또 추첨 방송과 동시에 진행됐다. 녹화방송 운운하는 의심을 아예 차단하기 위해서였다.로또 추첨 당일 정작 추첨이 이뤄지는 BBC1의 방송 시청자 수가 240만에 이른 한편 채널4 시청자 수는 이보다 30만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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