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법인 특허 취득 40% 줄어

'상장법인 1사당 특허 취득 코스피 0.09건·코스닥 0.39건으로 저조'

올 들어 상장법인의 특허 취득 공시 건수가 지난해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14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9일까지 상장법인 특허취득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코스닥 시장 특허취득 건수 모두 전년 동기 대비 40%대의 하락을 기록했다. 코스피시장 상장법인의 경우 60건의 특허 취득 건수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93% 하락했다. 공시법인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0.59% 감소한 27개사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전기전자·기계업이 각각 20건, 11건, 10건 순으로 많았고 의약품 업종의 특허 취득 비중은 전체 대비 33.33%로 전년 동기 대비 12.77%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특허취득 공시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45.72% 감소한 393건을 기록했다. 특허취득 공시법인도 전년 동기 대비 37.55% 감소한 229개사로 1사당 평균 0.39건의 특허취득 공시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장비·반도체·기계(장비)업이 순서대로 83건, 60건, 55건을 기록하며 취득건수 1~3위를 차지했다. 특히 통신장비 업종은 전체 특허취득 대비 21.12%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35% 증가했다. 한편, 코스피시장 특허취득 상위법인은 참앤씨·광명전기가 각각 7건, 6건을 기록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코스닥시장은 팅크웨어·에버테크노·제너시스템즈가 각각 24건, 16건, 16건의 특허취득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1일부터 9월9일까지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특허권 취득 공시내용을 토대로 이뤄졌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