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너를 자회사 오펠의 인수 대상자로 최종 결정지으면서 오랫동안 난항을 빚었던 매각문제가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GM은 10일(현지시간) 이사회를 통해 오펠을 마그너에 팔기로 결정했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GM은 오펠 지분 35%만 갖고 55%를 마그나와 스베르방크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또 나머지 10%는 직원들이 보유하게 된다.업계에서는 GM이 오펠 인수 대상자로 마그나를 선택한것에 대해 "GM이 선호하던 벨기에 투자사 RHJ인터내셔널 대신 독일정부의 선택을 따른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독일정부는 오펠에서 일하는 근로자 상당수가 독일 국적이라는 점을 이유로 GM의 오펠 매각에 관여해 왔으며, 오펠을 마그나에 넘길 경우 45억유로를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독일에서 오펠 직원은 2만5000명으로 GM 유럽인력 5만5000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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