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환경보전 시범학교 운영 재개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새학기 시작을 맞아 방학으로 잠시 휴식에 들어갔던 환경보전 시범학교 운영을 재개한다. 송파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올바른 환경가치관 확립과 환경보호 실천의 생활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환경보전 시범학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시범학교로 선정되면 정규수업시간에 구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환경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김영순 송파구청장

교육은 이론과 실습, 환경관련시설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중대초교와 마천초교가 참여, 각종 이론과 체험교육과 아리수정수센터·물재생센터·에너지관리공단 견학 등으로 꾸며졌던 2008년 교육엔 연인원 16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지난해 호응에 힘입어 참여학교를 6개교로 확대해서 지난 4월부터 진행중인 올해 교육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견학활동으로 학생들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미 지난 학기에는 총 18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성내천·탄천·방이습지 등에서의 생태체험활동, 길동 생태공원 탐방, 암사아리수정수센터 견학 등을 진행했다.지난 학기에 이어 학교별로 5회씩 총 30회의 교육이 예정돼 있는 이번 학기에도 더욱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들로 눈길을 끈다. 특히 새학기에는 ‘자원과 에너지’라는 주제를 가지고 교육이 진행된다. 에너지괸리공단에서 운영하는 녹색에너지체험관, 강남자원회수시설(생활쓰레기처리), 강동퇴비화시설(음식물쓰레기처리) 등을 견학하며 에너지와 자원의 순환 현장을 체험해 본다. 또 EM(Effective Micro-organisms,유용미생물)활용에 대한 교육과 폐식용유를 이용한 EM비누만들기 체험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학생들은 CO₂저감일기 환경생태 관찰일기 등을 기록하며 교실과 현장에서 배운 환경지식을 실생활에서의 실천으로 이어간다. 그리고 교육이 끝나는 11월에는 환경모범어린이를 선정해 표창할 계획이다.한편 지난해 10월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를 선포하고 지난 4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기후변화대응 조례를 제정한 바 있는 송파구는 주민들에게 환경의식을 심어주는 교육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주민환경교실, 송파 생태·기후아카데미 등이 연중 활발히 진행중이다. 특히 송파구는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환경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중에는 송파의 숲과 하천을 무대로 하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인 '꿈나무 환경교실'과 '내고장알기 청소년 환경탐사단'을 운영,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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