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강세 따라 코스피도 초반 상승세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출발했다. 전날 미 연준(Fed)이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미국의 12개 지역 중 11개 지역에서 경기 안정세가 확인되고 있다는 내용이 언급된 데 따른 안도감으로 뉴욕증시가 나흘째 상승 마감하자 국내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외국인이 장 초반 100억원 이상의 매수에 나서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다. 다만 쿼드러플위칭데이와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관망심리도 팽배,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10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99포인트(0.43%) 오른 1614.7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억원, 18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02억원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50계약을 매도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물은 50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29%)와 의약품(-0.17%) 등 일부 업종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계(2.12%)와 의료정밀(1.46%), 화학(0.96%), 증권(0.90%) 등의 강세가 돋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3%) 내린 78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1.89%)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포스코(1.07%)와 LG전자(1.13%), LG화학(1.89%), SK텔레콤(1.79%)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70포인트(0.71%) 오른 523.90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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