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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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최강희와 김영애가 열연한 영화 '애자'가 예매율에서 '국가대표'를 제쳤다.개봉일인 9일 '해운대'와 '국가대표' 등 대박 흥행작들을 물리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알린 것. 전국 5개 도시 5만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영화 '애자'는 이로써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해운대', 700만 관객을 돌파한 '국가대표'에 이어 올해 한국 영화 흥행 돌풍을 잇는 최고의 화제작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 '애자'는 9일 오전 10시 기준 영진위 집계 23.73%, 영화 예매 전문 사이트 맥스무비 30.53%, 예스24 32.18%, 네이트 영화 30.2%, 인터파크 28.34%를 기록하며 개봉 주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4주 연속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국가대표'의 아성을 무너뜨렸을 뿐만 아니라 동시기 개봉하는 '이태원 살인사건', '9', '하이레인', '마이 시스터스 키퍼' 등의 쟁쟁한 경쟁작들을 멀찌감치 따돌린 기록이다.'애자'의 흥행 돌풍은 이미 영화를 관람한 시사관객들의 사전 입소문에서부터 예견됐던 일. 시사상영 당시 객석을 웃음과 눈물바다를 만들었던 '애자'는 상영 후에도 '이 감동을 꼭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다', '우리 엄마와 함께 꼭 다시 보고 싶은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