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황강댐 방류는 의도된것'

"북한의 예고없는 황강댐 방류는 전략적 의도다"세계와 동북아평화포럼 대표 장성민 전 의원은 7일 SBS라디오 ‘SBS 전망대’에 출연해 "황강댐 방류는 남한의 관심을 이끌기 위한 자연자해성 공격"이라고 단언했다. 장의원은 "그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지 않았다 것은 홍수조절의 목적이 아니라 자연재해 공격으로 남한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지정학적인 측면을 상기시킨 측면으로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통해 언제든지 남한을 불바다로 만들 수 있다고 호언했는데 댐과 물을 통해서도 남한을 물바다로 수장시킬 수 있다는 것을 강조 한 것"이라며 의도적인 공격으로 못박았다. 그는 북한의 이번 황강댐 방류의도에 대해, "남한 정부와 국민에게 전달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굉장히 의도적으로 깊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황강댐 방류로 남한 주민 6명이 실종됐다고 하는 것은 금강산 여행 중 사망한 박왕자씨 죽음보다 남한 주민들의 대북 적대감정을 약하다. 북한은 이런 점을 충분히 계산했을 것이고 이러한 공격의 장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좀 더 남한 여론을 지켜 본 후에 자신들의 적절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면서 “남한 국민의 대북감정이 매우 악화하면 댐 공사나 실수로 빚어진 사건이라고 적당히 넘어가려 할 것이지만 대북감정이 약하면 아무런 입장 표명 없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