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꽃남' 이민호(왼쪽)이 5일 밤 일본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열린 '꽃남 이벤트'에 참석, '자신은 사랑보다는 우정이 더 소중하다'고 밝혀 일본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제공=IMX& Creative Leaders Group Eight)
[요코하마(일본)=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꽃남' 이민호가 5일 밤 일본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열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 프리미엄 이벤트에서 자신의 '연애관'과 '연기관'에 대해 살짝 털어놨다.이날 4000여 일본 팬들 앞에선 그는 '인간 이민호'와 '꽃남 구준표'의 연애관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매우 강하고, 상대의 기분과는 상관없이 돌진한다는 점이 구준표의 연예관이라면 인간 이민호는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처음엔 조심스럽게 다가가다 상대편이 나에게 호감을 보이거나 진심을 알아준다면 적극적으로 나선다. 그래서 '기다리는 자는 복을 받는다'라는 격언을 제일 좋아한다. 하지만 처음엔 친구처럼 지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그는 또 '구준표와 윤지후처럼 한 사람을 같이 좋아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친구라도 극중 '지후'처럼 내 사랑에 끼여들면 용납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같은 상황은 만들지 않을 것이다. 친구에게 먼저 말할 것이고, 친구라면 충분히 그런 점은 이해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우정이 먼저냐? 친구가 먼저냐?'는 질문에는 "사랑보다는 우정이 먼저다"라고 말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이민호는 이날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앞으로 어떤 배역을 맡고 싶냐?'는 질문에 "남성미 물씬 풍기는 액션 연기도 해보고 싶고, 가슴 시큰한 멜로연기도 해보고 싶다. 단 내 나이에 맞는 역할이면 더욱 좋겠다"고 말해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음을 은연중에 비췄다.그는 더불어 '힘든 시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무명시절 연기를 그만 둘 뻔 한적이 있었다"고 고백하고 "교통사고가 나서 6개월간 병원에 있었고, 1년동안은 아예 쉬었다. 그때는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그같은 어려움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이민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비교적 낙천적인 성격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마지막으로 ''꽃남'이후 어떻게 보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민호는 "최근 영국 런던과 호주 시드니에서 화보를 찍었다. 평범한 일상속에서 유쾌하고 밝은 모습으로 생활했고, 그것을 작품에 담았다"며 "곧 좋은 작품으로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말해 최근 다양한 작품을 접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말했다.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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