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공시를 보면 강북구 살림살이 규모와 씀씀이가 한 눈에 보인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2008 회계연도 강북구 지방재정운용현황을 홈페이지 등에 공시했다고 밝혔다.재정 공시 제도는 지난해 1년 동안 추진한 재정운영 결과와 구민들의 관심사항 등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알려주는 제도로 재정 운용의 투명성 확보와 주민 알권리 충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재정 공시엔 2008년도 세입세출 결산 채권 채무 공유재산 증감 기금 운영 현황 등 총량적 재정 운영 결과와 재정 분석 진단 결과, 주민 주요 관심사항 등 재정운영의 중요 사항, 특수사업과 주민숙원사업을 알려주는 특수 공시가 일목 요연하게 정리돼 있다.이에 따르면 강북구의 지난해 살림 규모는 3644억원으로 이 중 자체 수입인 지방세 와 세외수입은 1428억원, 중앙정부 또는 서울시로부터 교부받은 교부세,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2216억원으로 전체의 61%를 차지, 재정자립도가 낮은 편이다. 강북구와 재정 규모가 비슷한 동종단체와 살림살이를 비교해 보면 전체 규모는 동종단체 평균인 3577억원보다 67억원이 많다. 구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41만7210원이며, 구의 실질 채무는 없다.구에서 가진 공유재산은 지난해 우이동 132-22 도로 426㎡ 외 1만1805건, 4965억원을 취득하고, 수유동 208-72 대지 46㎡ 외 87건, 142억원을 매각해 총 1조2232억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한편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재정 분석, 진단 결과는 양호하게 나타났다.주민 주요 관심항목엔 지방채무현황, 행사축제경비 집행현황, 보조금 지원현황 등이 드러나 있다.그밖에도 특수 공시에서는 수유1동 작은 도서관 건립, 종합복지센터 건립, 오동근린공원 숲 체험장 조성, 자전거 주차장 건설공사 등 주민들의 관심이 많은 15개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이번 공시 내용은 강북구 홈페이지(//www.gangbuk.seoul.kr) 첫 화면에서 행정공개→재정운영현황→재정공시를 클릭하면 쉽게 열람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기획예산과(☎ 901-207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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