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이호조 성동구청장이 방과후 공부방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생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공부방에서는 단순히 국어 영어 수학 등 기초과목에 대한 학습지도 뿐 아니라 스피치 태권도 원어민영어 등 다양한 특기 적성 교육과 인성교육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가정형편이나 학업 성적으로 움츠러들어 자신감이 부족했던 아이들이 학교의 학습 진도를 따라가게 되면서 학교수업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특히 스피치와 태권도 교육을 통해 발표력 향상과 체력증진을 통해 자신감을 높여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아이들이 적극적이고 활달하게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방학 동안에는 공부방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음악 미술 요리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실기 교육과 문화공연 관람, 농촌 체험 학습, 동굴체험 현장학습, 갯벌 체험, 레프팅 체험, 자연생태 체험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참여시켜 바른 청소년으로 자라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우수한 전문영어 교육기관에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는 원어민 영어교실은 17개 전 동에 개설, 레벨테스트를 거쳐 1개 동에 3개 반을 구성, 총 51개 반이 수준별로 원어민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이에 따라 학부모들의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영어 학습에 대한 만족은 높이는 효자 과목이 되고 있다올 여름방학에는 어린 시절부터 좋은 경제 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 공부방 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경제교육을 실시했다.지난해에 이어 정보화에서 소외되는 어린 학생들을 위해 DIY로 만든 컴퓨터를 30명의 공부방 학생들에게 나누어주는 무료 컴퓨터 나눔 행사를 지난 7월 가졌고, U-방과후 공부방에서 올바른 컴퓨터 이용 방법과 정보이용 방법, UCC 동영상 교육을 실시, 정보화 시대에 어울리는 첨단 정보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성수1가 제1동 공부방에서는 지난 5월 한자검정시험에 응시한 전원이 합격, 한자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등 한자 수업뿐 아니라 다른 과목에까지도 흥미를 갖게 됐다.성동구는 올 11월경 방과후 공부방 학생 경연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방과후 공부방 학생들이 활기차고 밝게 성장하는 모습을 발표회를 통해서 널리 알리고, 이런 발표회가 학생들에게는 자신감으로 공부방 후원회원들과 학부모에게는 보람으로 다가갈 것이다.이호조 성동구청장은 "먼 훗날 성동을 이끌고 갈 인재 양성과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희망을 놓아버리지 않도록 보다 나은 인적 물적 교육환경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