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시계로 신종플루 감염여부 파악'

이명박 대통령은 2일 " 신종플루를 열감지카메라 말고 시계로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파악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관리하는 방법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암동 DMC 누리꿈스퀘어 내에 위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시스템반도체진흥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IT기술이 최고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제안했고 주위에서는 "좋은 아이디어"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미래기획위원회 5차 회의를 주재한 뒤 최문기 ETRI 원장의 안내로 20여분간 홍보전시실을 관람했다. 이곳에는 보육센터를 거친 엠텍비전, 넥서스칩스, 슬림디스크, 티엘아이 등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체가 자사제품을 전시했다. 이성민 엠텍비전 사장이 자사 차량용 카메라칩 제품을 소개하면서 "우리제품이 현대자동차에 공급된다"고 밝히자 이 대통령은 "현대자동차에 무엇을 공급하느냐"고 관심을 표명하고 "화면이 깨끗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학근 넥서스칩스 사장이 자사 휴대폰 그래픽 가속칩을 소개하면서 "LG전자에 납품돼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애플사의 아이폰이 더 앞서고 있다던데"라고 관심을 나타냈고 김 사장은 이에 "성능으로는 우리 제품이 더 뛰어나다"고 답했다. 김달수 티엘아이 사장은 자사의 LCD 구동칩을 소개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을 위해 각각의 이익률을 함께 나타내는 균형지표를 만들어 관리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고 이 대통령이 이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의 뜻을 나타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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