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9월1일부터 ‘녹색탄소계산기’ 서비스…열차, 자동차 배출 이산화탄소량 비교
‘서울~부산까지 기차를 타면 소나무 11그루를 심는 환경보호활동에 참여하는 겁니다.’코레일은 31일 녹색탄소계산기서비스를 9월1일부터 한다고 밝혔다. ‘녹색탄소계산기’는 열차와 자동차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량을 비교, 기차를 탈 때 소나무 심는 효과를 계산해주는 서비스다.코레일홈페이지(www.korail.com)나 물류정보홈페이지(logis.korail.go.kr) 오른쪽 아래 ‘녹색탄소계산기’ 배너를 클릭, 출발역과 도착역을 입력하면 내용이 나온다. 출발역에 서울역, 도착역에 부산역을 입력하면 ‘소나무 11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습니다’는 문구와 열차, 자동차의 이산화탄소배출량을 알려준다. 소나무 한 그루는 한해 5kg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인다. 서울서 부산까지 열차와 자동차로 갈 때 열차와 자동차의 이산화탄소배출량은 55kg 차이난다. 따라서 서울서 부산까지 열차를 타면 소나무 11그루를 심는 환경보호활동에 참여하는 셈이다.또 코레일은 환경보호활동의 하나로 ‘기차타기 캠페인’도 펼친다. 지방자치단체와 ▲생명의 숲 가꾸기 열차 ▲시골 역에 내 나무 심기 등 여러 활동들을 벌이는 것이다.차경수 코레일 전략기획팀장은 “철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승용차의 1/6수준이고 혼잡비용 등 사회적 비용도 도로의 2.5%에 그친다”면서 “녹색탄소계산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철도의 친환경성을 이해하고 기차를 많이 타길 바란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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