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1일 SK에너지에 대해 실적개선 및 재무위험 둔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4765억원으로 2분기 대비 150%이상 회복될 전망"이라며 "특히 정유부문은 6~7월 최악의 실적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3만7000배럴(bbls)이었던 지난해 4분기 일일 생산규모가 올해 2분기에는 4만400bbls로 증가했다"며 "8월 말 예맨LNG 생산이 시작되면 일일 생산규모는 5만bbls로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9월부터는 자원개발가치가 재부각될 전망이라는 얘기다. 대규모 설비투자 연기 및 윤활유 물적분할(일부 지분매각 가능성)로 SK에너지의 약점이었던 재무구조 위험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황 애널리스트는 "인천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투자를 2015년으로 연기함에 따라 연간 5000억원 규모의 현금 여유가 생겼다"면서 "5조5000억원 규모의 순차입금을 축소할 수 있는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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