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체육센터, 구민대학, 도서관 500여개 문화강좌 강좌 개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여가시간과 취미생활을 하기에 딱 좋은 곳이 있다. 동네 문화센터가 바로 그 곳. 동네에 위치해 있는 문화센터는 우선 집에서 가까워 걸어 다닐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문화시설은 수강료도 저렴해 요즘 같은 불황기에 다양하게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제격이다. 성동구도시관리공단(www.sdmc.go.kr)는 가을을 맞아 9월부터 3개월간 다채로운 문화강좌를 마련, 지역주민들을 위한 즐거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아이들을 위한 문화천국, 체육센터 성수동(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과 금호동(열린금호교육문화관), 마장동(마장국민체육센터)에 위치하고 있는 구립체육센터는 250여개의 가을학기 문화강좌를 개설한다.
성동구민대학 발레반 아이들
대다수 강좌가 엄마와 함께 수강하는 영유아강좌와 NIE·미술 등 어린이강좌로 구성돼 있다.퀼트, 통기타 강좌 등 성인들을 위한 강좌도 개설돼 있다. 특히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의 경우 10년 이상 문화강좌를 대대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인근에서 자란 청소년들의 대다수가 어릴 적 성동체육센터에서 한 두개의 강좌는 수강한 경험이 있을 정도다. 10여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5만원대의 저렴한 수강료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최근에도 인근 주민들로부터 여전히 인기가 높다.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200여개의 문화강좌를 맛볼 수 있는 성동구민대학왕십리역 행당동에 위치한 성동구민대학(소월아트홀)은 2007년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평생학습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 케이넥스
이 곳에서는 영·유아강좌부터 어르신들이 수강할 수 있는 노인강좌까지 다양한 연령을 아우르며, 특성별 문화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미술·생활문화·어린이·어학·영유아·음악·전통·컴퓨터·요리강좌등 200여개의 문화강좌를 3개월동안 4만~7만원 정도의 수강료로 수강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성동구민대학에서 눈여겨 볼만한 강좌는 여성·컴퓨터·요리강좌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혼자 남은 오전시간대 취미생활이 필요한 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취미생활도 하고 자격증 취득도 할 수 있는 플로리스트 네일아트 제과기능사 한식조리사자격증 중식조리사자격증 과정도 개설돼 있다.◆책도 보고, 문화강좌도 수강하고! 구립도서관 성동구립도서관(행당동), 금호도서관(금호동), 용답도서관(용답동)은 문화강좌를 수강하기 위해 왔다가 책을 대출하거나 도서관에 남아 책 읽는 학생들이 많다.
금호교육문화관 창작미술교실 아이들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주요 문화강좌는 독서·논술·수학·컴퓨터로 도서관 특성답게 학습강좌들 위주로 알차게 마련돼 있다. 또 성인위주의 컴퓨터(한글 엑셀 인터넷) 강좌도 입문 과정부터 개설돼 있어 컴퓨터에 낯선 중장년층도 쉽게 배울 수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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