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GM, 28일 오펠 매각 논의 재개

제너럴모터스(GM)의 독일 자회사 오펠의 매각 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위르겐 라인홀츠 독일 튀링겐주 경제기술노동부장관은 독일 정부 관계자와 GM의 협상 대표인 존 스미스가 오는 28일 독일 베를린에서 오펠 매각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라인홀츠 장관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베를린에서 스미스와 다시 만날 것"이라며 "그 전에 스미스는 GM 이사회 멤버들과 오펠의 미래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잘 알지만 그들이 원하는 것은 모르겠다"며 "GM이 여전히 오펠 매각을 원하는 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독일 주재 미국 상공회의소 프레드 이르윈 소장은 "GM이 여전히 오펠 매각을 위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5월 GM이 캐나다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를 오펠 인수 우선 협상자로 선정한 후 수개월동안 진전이 없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번주 내로 협상을 마무리 지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 소식통은 GM의 주요 이사들이 오펠 매각 외에도 지분을 계속 보유하거나 혹은 청산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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