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兒, 하루 '담배 2갑' 피우는 사연?

아프리카 말라위의 어린이들이 담배밭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면서 하루 약 50개비에 달하는 니코틴에 시달리고 있다고 24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어린이 인권보호단체 '플랜 인터내셔널'은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말라위 어린이들의 착취현장을 생생이 공개했다.약 7만8000여명에 달하는 말라위 어린이들은 하루 약 12시간씩 담배밭에서 담배잎은 채취하며 하루하루를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여기에는 5살의 아이도 포함돼 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하루 54㎎에 달하는 니코틴에 중독되고 있다. 이는 담배 50개비에 포함돼 있는 인체에 흡수되는 니코틴량과 맞먹는다. 아이들은 착취에 가까운 노동에도 시간당 1페니(2센트)를 받고 있다고 플랜 인터내셔널은 밝혔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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