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기 지하철 9호선의 3단계구간을 올해말 착공한다.서울시는 24일 지하철 9호선(38km구간) 마지막 구간인 3단계구간 8km 가운데 6km 구간에 대한 시공사 선정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구간은 종합운동장~삼전동~올림픽공원~오륜동 구간으로 정거장 7개소가 포함되며 총사업비는 1조1430억원이다. 서울시는 올해말 공사를 착공해 2015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9호선 3단계 건설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발주해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데 있어 설계가 우수한 업체가 입찰시 우대 받을 수 있는 '가중치기준방식'을 적용한다. 설계점수 55%에 가격점수 45%를 더해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4개공구의 현장설명을 지난 21일 에스케이건설, 지에스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두산건설, 경남기업, 대림산업, 케이씨씨건설, 포스코건설 등 1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입찰참가자는 현장설명일부터 기본설계를 착수해 90일간 기본설계를 마치고, 11월19일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12월까지 실시설계적격업체로 선정되면, 선정된 실시설계적격업체가 실시설계와 시공을 맡게 된다.지하철 9호선은 총 연장 38km로서 1단계 구간(김포공항~논현동) 25.5km는 지난 7월24일 개통했다. 2단계 구간(논현동~종합운동장) 4.5km는 작년 6월에 공사에 들어가 2013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발주에서 제외된 종점부 잔여구간 2km는 일부 연장 가능성과 지하철 회차시설 등에 대한 추가검토, 중앙정부와의 협의 등을 거쳐 빠르면 내년초에 발주하기로 했다. 대신 착공이 늦더라도 3단계 전구간 준공 시기는 맞출 예정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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