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홈쇼핑 히트 화장품 브랜드 애경(대표 최창활)의 ‘루나’가 대만 홈쇼핑에 진출한다.24일 애경에 따르면 회사는 대만 홈쇼핑 채널인 ‘모모홈쇼핑’과 판매계약을 맺고 오는 9월부터 ‘루나’를 판매한다.대만 모모홈쇼핑은 지난 2004년 설립돼 대만 전역의 약 500만가구를 시청대상으로 확보하고 있는 대만의 대표적인 홈쇼핑 채널로 현재 11만여개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이번 수출계약은 ‘루나’에 대해 관심을 보인 모모홈쇼핑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수출품목은 국내 홈쇼핑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리얼 피팅 파운데이션, 리얼 보니 블러셔, 리얼 스킨 파우더, 아이포인터, 틴틴 글로스 등 5개 품목을 1세트로 구성해 판매한다.애경은 1차로 루나 3000세트를 우선 공급하고 판매상황에 따라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 애경과 모모홈쇼핑 측은 루나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대만 인기연예인을 활용한 스타마케팅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모모홈쇼핑 측은 한류바람을 타고 연말까지 3만세트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경 관계자는 “루나의 이번 대만 수출을 계기로 올 연말 일본 홈쇼핑시장 진출을 비롯해 오는 2010년부터는 동남아시아 각국의 홈쇼핑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대만 진출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홈쇼핑전용 메이크업아티스트 브랜드인 간편하면서 따라하기 쉬운 메이크업을 표방하며 지난 7월말 기준 930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 지난 2006년 출시이후 최단 기간 900억원 매출을 기록한 국내 홈쇼핑업계 대표적 히트 브랜드다.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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