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사진=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신문 서귀포(제주)=고재완 기자]배우 유오성이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위미리 SBS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ㆍ연출 유철용) 세트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프리카 로케 촬영 때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그는 "아프리카 촬영을 하면서 막바지에 지미 역으로 나오는 홍석천이 오므라이스를 먹으면서 울었다. 제대로된 밥을 처음 먹어서 그랬단다"며 "아프리카 촬영은 상황 자체가 어려웠다. 낯선 땅인데다 시스템도 다르고 브릿지 역할을 해야할 사람들이 자신의 책임을 방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이어 유오성은 "하지만 오히려 상황 자체가 열악하니까 배우나 스태프들이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이어진 미국 라스베이거스 촬영도 아프리카 촬영으로 인해 더 잘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태양을 삼켜라' 스태프들이 지금까지 나와 함께한 스태프들중 '베스트'다"라고 말한 유오성은 "스태프들에게도 아프리카 촬영을 끝내고 그런 말을 했다. 물론 작업을 할 때마다 함께 하는 스태프가 '베스트'지만 이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스태프들은 처음 본 것 같다. 집요하고 치열하고 헌신적으로 작업을 한다"고 함께하는 스태프들을 치켜 세웠다.유오성은 '태양을 삼켜라'에서 용병 출신 천재 겜블러 잭슨 리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그는 "겜블러란 직업이 나와 잘 매치가 안된다. 사실 겜블에는 좀 취약한 편이다. 아내와 '맞고'를 치면 아내가 짜증을 낼 정도다"라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했다. 한편 '태양을 삼켜라'는 19일 KBS2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첫회에 수목극 정상을 빼앗겼다 20일 다시 정상을 탈환하며 인기를 이어갔다.서귀포(제주)=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