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타미플루 국내 직접생산 가능성이 제기되며 급등세로 출발했다. 21일 오전 9시36분 현재 SK케미칼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14.88%(8600원) 오른 6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조승연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신종 플루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위기감이 더욱 높아졌다"며 "각급 학교의 개학과 더불어 계절적 영향으로 신종플루 확산 우려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의 '강제실시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는 SK케미칼이 보유한 복제약 생산 능력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제약 생산 여부는 향후 정부가 통상관계 등을 고려해 최종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정청장은 당정협의회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시판 허가 허가를 내줄 수 있다"며 "허가만 내주면 SK케미칼이 당장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SK케미칼과 함께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로슈)와 동등한 의약품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힌 씨티씨바이오도 전날보다 14.75% 올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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