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룸버그뉴스
미국 정부가 자동차 업계의 회생을 돕기 위해 실시한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을 당초 예상보다 일찍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실시 후 약 한 달만의 일이다.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레이 라후드 미 교통장관은 "현재 시행 중인 중고차 보상프로그램을 오는 24일 오후 8시를 기해 종료한다"고 밝혔다.라후드 장관은 "중고차 보상프로그램은 자동차 판매 증가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근로자들을 생산 현장에 돌아오게 했다"며 "마치 생명줄같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미 정부가 실시 중인 중고차 보상프로그램은 자동차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고연비 신차 구매 시 정부가 최고 4500달러를 지원하는 제도다. 미 의회는 원래 11월1일 종료를 목표로 이 프로그램에 10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요가 몰리면서 이달 초 20억 달러의 예산을 추가 투입키로 결정한 바 있다.한편, 미 교통부는 이날까지 자동차판매상들로부터 45만7000대의 자동차 구매에 대해 19억달러의 보조금 지급 신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중 37%에 해당하는 16만7000건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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