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2 백상아리가 잔점박이물범을 공격하는 장면<br />
사진 3 백상아리의 공격이 끝난 후 잔점박이물범의 피로 물든 바다<br />
사진 4. 백상아리의 공격이 놀라서 피신한 잔점박이물범들
'식인상어'로 알려진 백상아리가 잔점박이물범을 공격하는 장면이 국내 최초로 촬영됐다.20일 국립수산과학연구원 고래연구소 해양포유류 연구팀은 "10일 오후 3시 인천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물범바위 앞바다에서 잔점박이물범 서식 환경을 조사하던 중 백상아리 한 마리가 잔점박이물범 한 마리를 공격하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백상아리는 전 세계 아열대, 온대, 아한대 연안에 분포하며 몸길이가 최대 6m까지 자라는 대형 상어. 최근 바다 수온이 올라가고 있어 우리나라 인근 바다에서도 백상아리가 출몰하고 있다. 백상아리는 올해 들어 인천 국제공항 인근 마시란 해변, 을왕리 해수욕장 등지에서 네 차례 모습을 나타냈다.안용락 박사는 "사진은 백상아리가 잔점박이물범을 휘감고 공격하는 장면으로, 앞에 보이는 게 등지느러미이고 뒤에 화살표 모양이 꼬리 지느러미"라고 설명했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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