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서 지켜야할 ‘신종플루 예방 5계명’

37.8도 넘는 고열+콧물·코막힘, 인후통, 기침 중 1개 이상 증상이면 검진 받아야

국내에서 2명의 신종인플루엔자A(H1N1)로 인한 사망자가 생긴 가운데 일상생활에서의 예방책 실천이 중요시 되고 있다. 최근 신종플루 환자가 생긴 대전·당진 부근지역인 서산시에까지 불똥이 떨어져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환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온힘을 쏟는 모습이다. 해외여행 경력이나 확진환자 접촉이 없었던 경기지역 63세 여성의 두 번째 사망과 당진군에서 6명의 신종플루환자가 생기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내려진 조치다.보건소를 중심으로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비상근무반을 운영하고 서산교육청, 서산소방서, 서산경찰서와의 비상연락망도 정비 중이다. 서산의료원, 서산중앙병원 등에 치료거점병원 지정과 공조체계 갖추기에도 바쁜 모습이다. 서산시는 나름대로 ‘신종플루 예방 5계명’을 풀어 설명하고 이를 지켜주도록 주문했다.첫째, 손을 자주 깨끗이 씻어 오염원에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손을 씻을 땐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어 충분히 문질러 주고 깨끗한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 둘째, 양치질을 자주 해야 한다. 또 소금물로 입안을 헹궈주는 게 효과적이다. 셋째,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땐 화장지나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넷째, 몸의 온도가 37.8도를 넘는 고열과 함께 콧물 또는 코막힘, 인후통, 기침 중 1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종플루를 의심해 검진해보는 게 좋다. 다섯째, 규칙적인 운동과 신선한 채소를 충분히 먹고 금연·금주으로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서산시는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주변사람들을 중심으로 신종플루 유사증상이 있는지를 잘 살피고 특이사항이 있으면 보건소에 신고해야만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없는 상태로 치료제 타미플루의 적량 확보와 1명의 신종플루 환자도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물샐 틈 없는 방역체계’ 확립에 만전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바른 손 씻기 10가지 요령> (1) 흐르는 물로 손을 적시고 일정량의 항균비누를 바른다. (2) 비누와 물이 손의 모든 면에 골고루 묻도록 한다. (3)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 준다. (4) 손바닥과 손등을 마주대고 문질러 준다. (5)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 준다. (6)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대고 문질러 준다. (7)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질러 준다. (8)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한다. (9) 흐르는 물로 비누를 헹구어 낸다. (10) 깨끗한 휴지나 수건으로 손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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