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교단에 선 대전 복수초등학교 이석영 교사 20일 오후 색소폰 불며 안녕!
색소폰 연주회로 퇴임식을 대신할 이석영 교사.
색소폰연주회로 정년퇴임식을 대신할 지방의 한 일선교사가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40여년 교단에 선 대전 복수초등학교 이석영 교사. 이 선생은 20일 오후 3시 학교 다목적실에서 색소폰 불며 정든 교단을 떠난다. 정년퇴임을 맞아 출판기념회 등의 행사는 더러 있었지만 일선교사가 개인연주회를 학교에서 여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오는 31일자로 교직을 마감하는 이 교사의 갈고 닦은 수준급 색소폰 연주를 감상할 수 있어 교육계·문화계 사람과 제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연주회엔 여름방학 중임에도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연주회 땐 후배교사와 제자들의 뜻 깊은 무대도 마련돼 있어 연주회 의미를 더 빛나게 할 예정이다. 이 교사는 뛰어난 색소폰연주 능력보다는 평소 사랑으로 학생들을 대하고 열과 성으로 제자들을 길러낸 참교육자로서 교직원, 학부모, 동문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조남술 대전복수초등학교장은 “연주회를 계기로 복수초등학교 공동체가 뭉쳐 하나 되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