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선기자
'해운대'
◇중년 층을 잡아라'해운대'와 '선덕여왕'의 흥행 요소 중 다른 하나는 중년층을 잡았다는 점이다. '해운대' 예매 성향은 전연령층 고른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맥스무비 예매 분석에 의하면 사전 예매 연령비는 20대(39%)와 30대(37%), 그리고 40대가 2%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할리우드 대작들이 20~30대 중심으로 예매가 이뤄진다는 점과 비교하더라도 '해운대'의 흥행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선덕여왕'은 사극이라는 점에서 중년 층의 관심이 높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선덕여왕'은 경쟁드라마보다 중년 시청자 층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 '선덕여왕'은 10대 19.7%, 20대 20.6%, 30대 36.5%, 40대 34%, 50대 이상 25.5%로 30대 이상의 시청층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방극장 드라마의 대부분의 시청자는 중년 여성이라는 점에서 '선덕여왕'은 흥행가도는 탄탄대로다.'선덕여왕'
◇배우들의 열연 뒷받침배우들의 열연도 흥행 이유 중 하나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시나리오와 연출이라도 성공하기는 힘들다.'해운대'의 박중훈, 설경구, 하지원, 엄정화 등과 '선덕여왕'의 고현정, 이요원, 엄태웅, 김남길 등은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특히 설경구는 다혈질이고 무뚝뚝하지만 심성은 따뜻한 '만식' 역을 맡아 어리버리한 해운대 횟집 주인 역할을 맛깔스럽게 소화했다. 하지원 역시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와 표정연기로 설경구와 멋진 호흡을 자랑했다. '선덕여왕'의 히로인 고현정은 악녀로 변신, 카리스마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이어 등장한 엄태웅과 이요원 역시 각각 김유신과 훗날 선덕여왕이 될 덕만 캐릭터를 몸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