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중순 '아르마니폰'을 국내에 출시, 보는 휴대폰에 이어 명품 휴대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1인치 AM OLED 디스플레이와 슬라이드 키패드를 함께 갖춘 아르마니폰을 다음 달 KT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아르마니폰은 삼성전자가 명품 브랜드와 제휴해 만든 폰으로 국내 시장 출시는 처음이다. 이 제품은 WVGA급 AM OLED 화질과 첨단 기능,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디자인 경쟁력을 합쳤다.특히 해외에 출시한 제품과 달리 쿼티 키패드 선호도가 낮은 국내 소비자를 위해 풀터치에 하이브리드 슬라이드 키패드를 채택했다. 풀터치 하단 키패드에 사파이어 글라스 소재를 채용해 디자인은 물론이고 소재에서도 명품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블랙과 골드 컬러를 사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 단말기 후면에 금속도금 처리된 투명 플라스틱이 사용돼 스크래치도 방지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달 중순 명품폰인 아르마니폰을 국내에 처음으로 내놓을 예정"이라며 "가격은 100만원이 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아르마니폰을 국내에 내놓기로 한 것은 AMOLED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르마니폰이 나오면 보는 휴대전화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이미 2007년말 해외 시장에 아르마니폰을 출시했지만, 국내에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외장 액세서리를 포함해 150만원이 넘는 LG전자의 프라다폰과 치열한 판매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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