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민주화의 큰 별이 졌다."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지낸 김대중(金大中.85)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1시 42분 서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외환위기 극복과 통일운동, 민주화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대한민국 현대사의 거목(巨木)의 퇴장에 침통함과 비통함에 빠져들었다.네이버 포털의 아이디 estdecc는 "민주주의의 커다란 별 하나가 떨어졌다. 항상 거친길을 달려오셨는데 이제는 정말 편안히 가시길.."이라며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아이디 yohkye도 "故 김대중 대통령님 하늘나라에서도 편안히 가시옵소서. 당신을 잊지않겠습니다"며 애도를 표명했다.다음 포털의 아이디 어진은 "이 허전함과 황망한 마음은 왜인가요. 임은 가셨지만 우리들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jjang도 "가장 서민적이시고 대통령다우셨던 노무현 대통령님, 김대중 대통령님 두 큰별이 2009년에 동시에 떨어졌다"며 침통함을 숨기지 않았다.아직 포털사이트들이 추모페이지를 만들지 않았지만 트위터, 다음아고라, 메신저 등 서로의 의견을 전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는 이미 김 전 대통령이 명복을 비는 글들과 검은리본(▶◀)이 등장했다. 다음의 토론게시판인 아고라에는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10분만에 조회수 2000건, 댓글 120개를 돌파하며 네티즌들의 슬픔이 얼마나 깊은 지 보여주고 있다. 트위터에서도 모든 사용자가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지난 5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잇따라 전 대통령이 서거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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